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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개봉기 아카이브

· SF 공포의 고전, 80년대 최고 크리쳐물 중 하나· 실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극한의 공포· 외계 생명체와 인간 간의 심리전과 불신의 극대화· 지금 봐도 생생한 분장과 괴물 연출이 압권 얼마만에 이런 영화를 봤던가. 한시라도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으며, 기괴한 모습과 움직임의 크리쳐는 뇌리 속에 깊이 남았다.내가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가 크리쳐 무비인데, 이 장르는 모아니면 도다. 자칫하면 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명백한 성공작이다. 어쩌면 내가 존 카펜터 감독에 대해 아무 정보 없이 본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가 크리쳐/공포 분야에서 손꼽히는 거장이라는 사실을 떠나, 이 영화는 장르적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킨다. 외계 생명체, 복제, 괴물, 고립, 그리고 집단 내부의 의심...

· 요시다 기주, 그 난해함에 두 번째 발을 들이다· 실화 기반의 재구성, 2.26 쿠데타를 사유하다· 흑백이 주는 그로테스크한 몽환과 정치적 긴장· 이해보단 감응, 이성보단 직관으로 읽는 영화 먼저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사전 정보가 필요했다. 왜냐하면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볼 만한 가벼운 영화는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한 젊은 남자가 유력 재계 인사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 이후 남자의 여동생은 오빠의 유언을 따라 기타 잇키 교수의 집을 찾아간다. 그는 일본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장하는 기타 교수의 주장에 큰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1936년 실제로 일어났던 2.26 쿠데타를 기타 잇키의 시점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요시다 기주의 정치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

·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로 만나는 릴리아나 카바니의 문제작.· 금기와 기억, 권력과 굴종 사이를 오가는 복잡한 감정선.· 자극적 소재 너머의 인간 본성과 죄의식에 대한 탐구.· 고전의 재조명에 어울리는 정제된 디자인과 보강된 영상 특전. ■ 타이틀 기본 정보타이틀: The Night Porter (1974)감독: 릴리아나 카바니 (Liliana Cavani)출연: 샬롯 램플링, 더크 보가드디스크: 1BD (Region A)제작사: The Criterion Collection화면비: 1.85:1 (2K 디지털 복원)오디오: 영어 LPCM Mono자막: 영어 SDH출시일: 2014년 4월■ 패키지 구성 및 디자인패키지는 일반 아마레이 케이스에 수록되어 있으며, 크라이테리언의 일관된 북디자인 감각이 인상적이다..

· 브루스 윌리스 말년작, 기대 없이 봤다가 놀란 작품· 설정은 진부하지만 묘하게 정서가 남는다· B급 SF에 호러까지 섞였지만, ‘살아남는 자’의 감정이 있다· “2점대 영화는 아닌데?”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며칠 전 다이하드 1편을 보고 감상문을 쓴 적이 있는데 어쩌다 보니 브루스 윌리스의 최근작인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틀 크랙이라는 제목이지만 원제는 Breach로 위반, 불이행, 갈라진 틈 등 사전적인 의미는 이런데 영화를 보고 영화 제목이랑 매치가 되질 않는 제목이다. Breach에는 다른 의미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2022년 3월 30일 은퇴를 발표하기 전 영화인 이 영화는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영화였다. 평점이 개박살난 상황을 보면 이 영화가 어떤 수준의 영화인..

· 현실에선 불가능한 복수, 영화 속에선 가능하다.· 정화의식처럼 느껴지는 처절한 응징극.· 김지운이나 박찬욱 버전이 떠오른 한국형 리메이크 상상.· 6점, 그럼에도 뭔가 남는 감정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한국판으로 나오면 어떨까? 김지운 감독 버전이나 혹은 박찬욱 감독 버전으로…” 『아가씨』 이후, 이 영화를 보고 또 한 번의 찝찝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동시에 묘하게도 속이 후련했다. 복수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감정. 물론 다소 과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 현실을 보면 이런 복수가 불가능한 게 더 화가 날 지경이다. 분노를 합법적으로 풀 수 없다는 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다. 주인공 제니가 하나하나 동네의 쓰레기들을 처단해나가는 장면은 잔혹하고 폭력적이다. 하지만 그 모..

· '바바 야가'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전직 킬러의 복귀극.· 반려견을 잃은 남자의 액션은 핑계를 넘어서 전설이 된다.· 단순하지만 직선적인 이야기, 그 속에 담긴 키아누 리브스의 존재감.· 통쾌한 액션 속에 묻어나는 복수의 감정선.‘부기맨’보다는 ‘바바 야가’라는 예명이 더 잘 어울리는 남자, 존 윅. 전직 킬러였던 그는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그녀가 남긴 마지막 선물인 강아지와 조용히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멍청한 3인방이 그의 삶을 건드린다. 그리고 이제, 그가 돌아왔다. 너무 늦게 이 영화를 본 내가 어리석을 뿐이다. 『파라벨룸』이 극장에서 내려간 뒤에야 『존 윅』 1편을 보게 됐다. 늦었지만, 늦게 본 만큼 더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개봉 당시 지인이 “강아지 학대하는 인간들..

· 데이비드 린치, 미로 같은 이야기의 정점.· 현실과 환상이 겹쳐진 악몽 같은 서사.· 국내 정발판, 예상보다 훨씬 세련된 아트웍.· 영화의 몽환성을 시각적으로 잘 담아낸 패키지.■ 타이틀 기본 정보타이틀명: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감독: 데이비드 린치 (David Lynch)출시일: 2016년 4월 13일디스크 구성: 1BD (BD-50)화면비: 1.85:1 / 1080p MPEG-4 AVC오디오: DTS-HD Master Audio 5.1 (영어)자막: 한국어, 영어지역 코드: A케이스 형태: 슬립박스 + 일반 킵케이스■ 패키지 구성 및 디자인슬립박스 전면은 나오미 왓츠의 강렬한 얼굴 클로즈업과 블루톤의 강한 레터링이 시선을 잡아끈다. 홀로그램 느낌의 광택 코팅이 적용되어..

· 어릴 적부터 멜로 장르는 손이 잘 안 갔다.· 그중에서도 이 영화는 유독 납득이 안 된다.· 유치하고, 비현실적이고, 짜증까지 유발.· 결말에는 차라리 UFO가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영화 장르가 있다. 바로 멜로/로맨스다. 어릴 적부터 비현실적으로 느껴졌고, 몇 편 보다가 괴리감을 크게 느꼈기에 가능하면 피하게 되는 장르다. 하지만 영화 감상을 꾸준히 해오다 보니 장르 편식을 하는 것도 좀 이상하다는 생각에, 아주 가끔씩은 '큰 각오'를 하고 본다. 『도마뱀』도 그런 맥락에서 보게 된 작품이다. 2006년, 조승우와 강혜정 주연의 영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이고, 과격하게 말해 ‘쓰레기 같은 영화’였다. 멜로/로맨스 영화라 하더니 ..

· 뭔가 혼란스럽지만, 영화는 정말 재미있다.· 델마와 루이스가 떠오르는, 여성 중심의 우정과 탈출.· 복수 시리즈 이후 박찬욱 감독의 변화가 느껴진다.· 권선징악의 쾌감과 미적 감수성 모두 살아 있는 작품. “뭔가 혼란스럽긴 하지만, 영화는 재미있다.” 『아가씨』를 본 뒤 가장 먼저 떠올랐던 말이다.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남자 중심 서사에서 벗어난 여성 간의 우정을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처음엔 『델마와 루이스』가 떠올랐다. 약자이자 소수자일 수 있는 여성들이 함께 탈출하는 그 영화처럼, 『아가씨』 역시 통쾌하고 애잔한 여정을 담고 있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를 들고 나온다는 소식은 2016년 당시 꽤나 큰 기대를 안겼다. 원작은 사라 워터스의..

· 육체와 미디어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 그 혼란의 서막.· 신체는 수신기, 고통은 전파의 증거다.· 현실과 환각을 뒤섞은 크로넨버그식 미디어 해부.· ‘비디오드롬’은 충격보다 더 깊은 감각을 남긴다. 정주행을 결심한 영화 감독이 몇 명이나 될까. 내게 있어 데이빗 크로넨버그는 그런 감독 중 한 명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를 전부 보고 난 뒤, 다음 타자로 자연스럽게 자리한 이름이었다. 큐브릭이 『샤이닝』 때문이라면, 크로넨버그는 『네이키드 런치』 때문이다. 그 영화가 남긴 충격은 지금도 뚜렷하다. 영화가 이런 감정을 줄 수 있구나 싶었다. 그래서 그의 필모를 하나하나 챙겨보는 중이었다. 『열외 인간』, 『브루드』, 『스캐너스』 모두 내 취향에는 그럭저럭 맞았지만, '네이키드 런치'만큼의 느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