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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노란 우비와 반투명 가면의 섬뜩한 데뷔작

호러 장르 팬들이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부티크 레이블, 애로우 비디오(Arrow Video)에서 출시한 <커뮤니언 (Alice, Sweet Alice, 1976)> 블루레이 개봉기입니다.

 

이 작품은 브룩 쉴즈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데뷔작이자, 70년대 슬래셔와 이탈리아 지알로(Giallo) 장르의 서늘한 감성을 듬뿍 담은 숨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로우 비디오답게 오리지널 카메라 네거티브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2K 복원(Brand new 2K restoration)을 거쳐, 70년대 특유의 거칠고 아날로그적인 질감을 아주 훌륭하게 살려냈습니다.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양면 커버, 그리고 깊이 있는 소책자까지 포함된 훌륭한 패키지입니다.

📦 English Summary for Global Collectors

  • Title: Alice, Sweet Alice (1976) / Communion / Holy Terror
  • Label: Arrow Video
  • Format: Single Disc (BD-50)
  • Video: 1080p High Definition (1.85:1 Aspect Ratio) with Brand new 2K restoration
  • Audio: English DTS-HD Master Audio Mono (Uncompressed)
  • Subtitles: English SDH
  • Packaging: Slipcover (Original Pressing), Reversible Cover, Illustrated Booklet
  • Comment: An essential 70s proto-slasher with distinct Giallo influences. Arrow Video delivers a stunning package with a beautiful 2K transfer, reversible artwork, and a deep-dive booklet.


Tech Specs & Disc Details (스펙 및 디스크 구성)

오리지널 모노 오디오를 비압축 트랙으로 수록하여, 고전 호러 특유의 날카로운 효과음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항목 (Item) 상세 정보 (Details) 비고 (Notes)
Title Alice, Sweet Alice Arrow Video
Format 1-Disc (BD-50) Slipcover in original pressing
Resolution 1080p High Definition 1.85:1 Aspect Ratio
Audio English DTS-HD MA Mono 비압축 오리지널 모노 사운드
Subtitles English SDH 🚫 한국어 자막 없음
Packaging Slipcover + Keepcase 양면 커버(Reversible cover) & 북클릿

Special Features (부가영상)

제작 배경과 영화의 역사적 가치를 파헤치는 방대한 부가영상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Audio Commentary: 감독 알프레드 솔(Alfred Sole)과 에디터의 음성 해설.
  • First Communion: 감독 알프레드 솔 인터뷰.
  • Alice on My Mind: 작곡가 스티븐 로렌스 인터뷰.
  • In the Name of the Father: 배우 나일스 맥마스터 인터뷰.
  • 삭제 장면(Deleted scenes), 대체 오프닝 타이틀, 이미지 갤러리 등 포함.

Collector's View: Packaging & Artwork (패키지 디자인)

The Reflection of Terror (전면 아트워크)

커뮤니언 (Alice, Sweet Alice, 1976) - 애로우 비디오 블루레이(Arrow Video Blu-ray) 킵케이스 전면

  • 설명: 투명 킵케이스 너머로 보이는 노란색 배경의 전면 아트워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피눈물을 흘리는 듯한 소녀의 얼굴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식칼, 그리고 그 칼날에 반사된 영화의 핵심 상징 '반투명 가면'의 이미지가 70년대 펄프 호러의 섬뜩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시각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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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se Your Fear (양면 커버 아트워크)

커뮤니언 (Alice, Sweet Alice, 1976) - 애로우 비디오 블루레이(Arrow Video Blu-ray) 킵케이스 내부 및 디스크

  • 설명: 케이스 내부에는 영화 속 살인마의 우비 색상과 통일감을 이룬 노란색(Yellow) 디스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커뮤니언 (Alice, Sweet Alice, 1976) - 애로우 비디오 블루레이(Arrow Video Blu-ray) 양면 커버 펼친 모습

  • 설명: 애로우 비디오 패키지의 백미인 양면 커버(Reversible Cover)입니다. 커버 종이를 뒷면으로 뒤집어 끼우면 기괴한 아기 인형과 식칼, 그리고 가면이 함께 놓인 오리지널 포스터 아트워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IF YOU SURVIVE THIS NIGHT... NOTHING WILL SCARE YOU AGAIN (이 밤을 살아남는다면, 다신 널 두렵게 할 것은 없다)"라는 카피 문구가 B급 호러의 감성을 강렬하게 자극합니다.

The Yellow Raincoat (소책자)

커뮤니언 (Alice, Sweet Alice, 1976) - 애로우 비디오 블루레이(Arrow Video Blu-ray) 북클릿 내부

  • 설명: 동봉된 북클릿에는 영화 평론가 마이클 블라이스(Michael Blyth)의 에세이와 2K 복원 과정에 대한 상세한 노트가 담겨 있습니다. 노란 우비와 가면을 쓴 살인마의 스틸컷들이 고화질로 인쇄되어 있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Final Verdict: 70s Slasher Essential (총평)

<커뮤니언 (Alice, Sweet Alice)> 애로우 비디오 블루레이는 호러 장르 수집가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아카이브입니다.

  • Atmospheric Horror: '할로윈'이나 '13일의 금요일'이 등장하기 전, 슬래셔 장르의 원형이 이탈리아 지알로 스타일과 어떻게 결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닙니다.
  • Arrow's Magic: 자칫 잊혀질 수 있는 고전 마이너 호러를 최상의 화질과 압도적인 패키지 아트로 재탄생시킨 애로우 비디오의 정성이 빛을 발합니다. 비록 한글 자막은 지원하지 않지만, 진열장에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수집의 만족감을 100% 채워주는 타이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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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개봉기 아카이브'는 수집가 디스크러버의 영화 감상과 물리매체 리뷰를 기록하는 블로그입니다. 전 세계 컬렉터들과의 소통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4K Unboxing Archive' is a blog recording Disc-Lover's movie impressions and physical media reviews. Global collectors are always welcome to join the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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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영화 <The Monster of the Opera (Il mostro dell'opera, 1964)>의 물리매체에 수록된 부가영상을 보고 개인적으로 정리한 영화 제작과 관련된 비하인드 이야기입니다. 재미로 올리는 글이니 가볍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가 예술이라고? 배고파 봐라, 그딴 소리 나오나."

 

여기, 이탈리아 장르 영화(지알로, 스파게티 웨스턴)의 살아있는 전설, 각본가 에르네스토 가스탈디가 있다. 그가 Severin Films 블루레이 부가영상에서 털어놓은 60년대 영화판의 이야기는, 우리가 상상하던 '낭만적인 시네마 천국'이 아니다. 그건 녹아내리는 아스팔트 위에서의 생존 투쟁이었고, 벼룩이 들끓는 극장에서의 푼돈 벌이였다.

 

거장이 말하는 <오페라의 유령> 뒤에 숨겨진, 땀 냄새와 돈 냄새 진동하는 진짜 비하인드 스토리다.

오페라의 괴인(1964)의 각본가 에르네스토 가스탈디


1959년 8월, 아스팔트는 녹고 우리는 썼다

가스탈디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1959년 12월, 나는 비로소 '먹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굶었다는 소리다.

 

그해 8월, 로마의 더위는 살인적이었다. 에어컨? 선풍기? 그런 게 있을 리가. 그는 레나토 폴셀리 감독과 함께 인디펜덴자 광장의 아케이드, 뜨겁게 달궈져서 발을 디디면 신발이 쩍쩍 달라붙는 녹은 아스팔트 위에서 시나리오를 썼다.

 

그렇게 해서 받은 돈? 단돈 5,000리라. 지금 가치로 따지면 몇만 원 쥐여주고 "자, 이제 명작을 써봐"라고 한 셈이다. 위대한 이탈리아 장르 영화의 시작은, 고상한 서재가 아니라 신발 밑창이 녹아내리는 거리 위였다.


감독의 인성 수준: "네 약혼녀? 나랑 자면 데뷔시켜 줄게"

폴셀리 감독, 영화는 그럭저럭 찍었을지 몰라도 인간성은 '폐급'이었던 모양이다. 가스탈디가 자신의 약혼녀이자 무명 배우였던 마라 메릴(Mara Maryl)을 영화 속 발레리나 역에 추천하자, 폴셀리는 대뜸 이렇게 내뱉었다.

 

"좋아. 대신 걔가 나랑 자면."

 

와, 진짜 클래식한 쓰레기 멘트 아닌가? 가스탈디는 당연히 거절했고, 그 길로 폴셀리와 손절했다. 나중에 폴셀리가 "운 좋게 딴 데서 데뷔했네?"라며 능글맞게 굴었을 때, 가스탈디가 주먹을 날리지 않은 건 그가 보살이라서가 아니라, 그저 "먹고사는 게 더 급해서"였을 거다.


'이(Lice)'가 나오는 극장과 50리라의 행복

이 영화들이 돈을 버는 방식은 현대의 블록버스터와는 차원이 다르다. 가스탈디는 이를 "팝송 같은 영화"라고 불렀다.

 

개봉관? 어림도 없다. 이 영화들은 재개봉관을 거쳐, 성당 부속 극장을 지나, 마침내 '이(Lice)'라고 불리는 극장까지 흘러들어갔다. 너무 낡고 더러워서 진짜로 이나 벼룩이 나올 것 같은, 입장료 30~50리라짜리 극장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이'가 나오는 극장에 미어터지게 몰려들었다. 영화가 시작하든 말든 들어가서, 자리가 날 때까지 1시간이고 서 있었고, 50리라를 주면 자리를 맡아주는 암표상 같은 알바까지 성행했다. 평론가들은 쓰레기 취급했지만, 이탈리아의 제작자들은 그 벼룩 같은 푼돈을 긁어모아 떼돈을 벌었다. 이것이 바로 B급의 경제학이다.


페라리와 자전거 사이: 故 발터 브란디를 기리며

이번 부가영상에서 가장 가슴 찡한 순간은 친구 발터 브란디를 회상할 때다. 그는 배우이자 스턴트맨, 제작자였고, 가스탈디의 절친이었다.

 

그의 인생은 롤러코스터였다. 돈이 넘칠 땐 페라리를 탔고, 망했을 땐 자전거를 탔다. 가스탈디는 말한다. "페라리를 타든 자전거를 타든, 그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똑같은 진짜 친구였다."

 

하지만 말년은 비극적이었다. 가족 문제와 파산으로 자살하려던 그를 가스탈디가 영화 제작으로 겨우 뜯어말렸지만, 결국 그는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의사는 그의 피를 보고 "피가 아니라 물 같다"고 했을 정도였다.


[총평] "우린 다 죽었고, 영화만 남았다."

노년의 가스탈디는 덤덤하게 말한다. "그 시절 사람들은 거의 다 죽었습니다. 친구들이 죽기 시작하면, 그건 당신이 늙었다는 증거죠."

 

<오페라의 괴인>은 겉보기에 조잡한 뱀파이어 영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5천 리라에 영혼을 갈아 넣던 작가, 페라리와 자전거를 오갔던 배우, 그리고 벼룩이 끓는 극장에서 열광하던 관객들의 삶이 녹아 있다.

 

이 블루레이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다. 치열하게, 때로는 비굴하게, 하지만 뜨겁게 살다 간 이탈리아 영화 장인들의 비석이다.

그리고 화면 속 촌스러운 특수효과를 비웃지 마라. 그건 그들의 피와 땀, 그리고 녹아내린 아스팔트다.

 


[해당 내용은 아래의 블루레이 부가영상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Unboxing] 오페라의 괴인 (The Monster of the Opera, 1964) - Danza Macabra Vol. 1 (Disc 1) :: 4K 개봉기 아카이브

 

[Unboxing] 오페라의 괴인 (The Monster of the Opera, 1964) - Danza Macabra Vol. 1 (Disc 1)

🎭 Overview: 광기가 지배하는 곳 (Insanity Reigns Here)세버린 필름의 'Danza Macabra: Volume One' 박스셋, 그 첫 번째 문을 여는 작품 입니다. 이탈리아 컬트의 거장 레나토 폴셀리(Renato Polselli) 감독의 작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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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문은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기분 나쁘게 아름다운 것들 #1] 흑백이 주는 치명적인 관능, 《오페라의 괴인(Il mostro dell'opera)》 (1964) :: 4K 개봉기 아카이브

 

[기분 나쁘게 아름다운 것들 #1] 흑백이 주는 치명적인 관능, 《오페라의 괴인(Il mostro dell'opera)》

1. 이탈리아 호러의 늪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최근 《서스페리아》의 강렬한 색감에 취해 이탈리아 장르 영화에 발을 들였다가, 결국 그 뿌리라 할 수 있는 60년대 흑백 고딕 호러까지 거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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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영화 <The Monster of the Opera (Il mostro dell'opera, 1964)>의 물리매체에 수록된 부가영상을 보고 개인적으로 정리한 영화 제작과 관련된 비하인드 이야기입니다. 재미로 올리는 글이니 가볍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는 책이 아닙니다. 타이밍을 놓치면 쓰레기통행이죠."

 

이탈리아 고딕 호러의 여명기, 1964년. 여기 레나토 폴셀리(Renato Polselli)라는 감독이 있다. 스파게티 웨스턴부터 호러, 코미디, 심지어 에로틱 스릴러까지 닥치는 대로 찍어댄 이탈리아 B급 영화계의 '잡식성 포식자'.

 

그의 대표작 <오페라의 괴인 (The Monster of the Opera)> 블루레이(Severin Films 발매) 부가영상에서 발굴해 낸, 영화보다 더 기괴하고 골때리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탈리아 장인의 땀 냄새와 곰팡내가 진동하는 썰들을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오페라의 괴인 (The Monster of the Opera) 포스터


"내 이름은 랄프 브라운... 아니, 라이오넬?"

이 감독, 정체성이 의심스럽다. 본명은 레나토 폴셀리인데, 크레딧에는 온갖 가명이 난무한다.

  • 라이오넬 A. 프레스턴 (Lionel A. Preston): 자기 이름 철자를 섞어서 만든 애너그램. 스파게티 웨스턴 찍을 때 있어 보이려고 슬쩍 썼다.
  • 랄프 브라운 (Ralph Brown): 이게 압권이다. 제작자 친구(오스카 브라치)랑 기싸움 하다가, "야, 남들이 내가 제작, 각본, 감독 다 해먹는다고 욕하니까, 감독 이름은 가명으로 쓸게. 그럼 내가 다 한 줄 모를 거 아냐?"라는 기적의 논리로 탄생한 이름이다. 주로 후기 에로틱 호러물을 찍을 때 이 이름을 애용했다. (변태성을 숨기기 위함이었을까?)

레나토 폴셀리 감독


코미디 영화를 흑백으로 찍은 '천재' 제작자

1963년, 세상은 이미 '테크니컬러'의 시대였다. 그런데 폴셀리의 호화 캐스팅 코미디 영화 <모텔에서의 모험 (Adventure at the Motel, 1963)>은 굳이 흑백으로 찍혔다. 감독의 의도였냐고? 천만에.

 

"제작자가 지혜가 부족했죠(Lack of wisdom)." 감독은 가볍고 명랑한 코미디니까 당연히 컬러로 찍어야 한다고 했지만, 제작자가 무슨 예술병에 걸렸는지 흑백을 고집했다고 한다. 덕분에 당대 최고의 코미디 듀오 '프랑코 & 치초'가 나온 영화는 시대 착오적인 흑백 화면 속에 갇혀 장렬하게 폭망했다.

모텔에서의 모험 (Adventure at the Motel, 1963) 한 장면


'마약성 라비올리'를 먹은 듯한 후기작들

폴셀리 감독은 커리어 후반으로 갈수록 에로틱 호러 사이코섹슈얼 스릴러에 심취했다. <사탄의 진실 (The Truth According to Satan, 1972)>, <마니아 (Mania, 1974)>, <성적 도착의 세계...> 같은 제목만 봐도 느낌 오지 않나?

 

이 영화들은 마치 '마약성 라비올리'를 한 접시 비운 것처럼 몽환적이고 퇴폐적이다. 정작 보수적인 이탈리아 본토에선 무시당했지만, 더 자극적인 맛을 원했던 해외 시장에선 꽤 짭짤한 재미를 봤다고 한다. 역시 예술(?)의 세계는 국경을 초월한다.

Riti, magie nere e segrete orge nel Trecento..., 1973의 한 장면


"이탈리아 배우들은 좀 그래..." : 뼈 때리는 디스

폴셀리는 미국 배우 미키 하지테이(Mickey Hargitay)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제인 맨스필드의 남편이자 근육질 보디빌더였던 그는, 스턴트도 직접 하고 준비성도 철저한 '진짜 프로'였다고.

 

그러면서 덧붙이는 한마디가 압권이다. "미국 배우들은 프로예요. 이탈리아 배우들이 항상 그런 건 아닌 것과는 다르게 말이죠." 인터뷰어가 "누구 저격하는 거냐?"고 물으니까 "말해 줄 수 없다"며 쿨하게 넘어간다. 누군지 몰라도 찔리는 사람 여럿 있을 거다.


"영화는 명치를 때리는 펀치다"

인터뷰의 마지막, 노감독은 잊혀진 자신의 영화들에 대해 씁쓸하게 회고한다.

 

"영화는 소설이 아니에요. 놔뒀다가 한 달 뒤에 다시 읽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영화는 극장에 걸려있는 딱 한 시간 동안 승부를 봐야 해요. 그 타이밍을 놓치면 끝이죠."

 

그의 영화 <미친 세상... 미친 사람들>은 제작사의 문제로 개봉 타이밍을 놓쳤고, 영원히 잊혀졌다. 상업 영화란 '필요할 때 명치를 때리는 펀치(Punch to the stomach)'여야 하는데, 타이밍 지난 펀치는 허공을 가를 뿐이라는 것.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블루레이라는 타임머신을 가지고 있다. 비록 극장에서는 잊혀졌지만, 레나토 폴셀리가 남긴 그 기괴하고, 꼬장꼬장하고, 가끔은 '마약성 라비올리'처럼 취하게 만드는 영화들은 이제 방구석 1열에서 영원히 상영될 것이다.

 

Severin Films의 블루레이를 사라. 그리고 이탈리아 B급 장인들의 고집스러운 손맛을 느껴보라.

 

[해당 내용은 아래의 블루레이 부가영상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Unboxing] 오페라의 괴인 (The Monster of the Opera, 1964) - Danza Macabra Vol. 1 (Disc 1) :: 4K 개봉기 아카이브

 

[Unboxing] 오페라의 괴인 (The Monster of the Opera, 1964) - Danza Macabra Vol. 1 (Disc 1)

🎭 Overview: 광기가 지배하는 곳 (Insanity Reigns Here)세버린 필름의 'Danza Macabra: Volume One' 박스셋, 그 첫 번째 문을 여는 작품 입니다. 이탈리아 컬트의 거장 레나토 폴셀리(Renato Polselli) 감독의 작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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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문은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기분 나쁘게 아름다운 것들 #1] 흑백이 주는 치명적인 관능, 《오페라의 괴인(Il mostro dell'opera)》 (1964) :: 4K 개봉기 아카이브

 

[기분 나쁘게 아름다운 것들 #1] 흑백이 주는 치명적인 관능, 《오페라의 괴인(Il mostro dell'opera)》

1. 이탈리아 호러의 늪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최근 《서스페리아》의 강렬한 색감에 취해 이탈리아 장르 영화에 발을 들였다가, 결국 그 뿌리라 할 수 있는 60년대 흑백 고딕 호러까지 거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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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erview: 유령처럼 떠돌던 전설의 귀환

세버린 필름의 'Danza Macabra: Volume One' 박스셋, 그 두 번째 작품은 <일곱 번째 무덤 (The Seventh Grave / La settima tomba)>입니다.

 

가리발디 세라 카라치올로(Garibaldi Serra Caracciolo) 감독이 '피니 클리프(Finney Cliff)'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이 영화는, 오랫동안 필름이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실체를 확인하기 힘들었던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뒷면 설명처럼 "전 세계 최초 블루레이 출시(The Worldwide Blu-ray Premiere)"이며, 고전적인 고딕 미스터리에 광기 어린 의사, 탈출한 나병 환자, 그리고 '지알로(Giallo)' 스타일의 살인까지 뒤섞인 독특한 장르의 혼합을 보여줍니다.

📦 English Summary for Global Collectors

  • Title: The Seventh Grave (1965) / La settima tomba
  • Collection: Danza Macabra: Volume One (Disc 2)
  • Video: 1080p High Definition (1.66:1 Aspect Ratio) / B&W
  • Audio: Italian DTS-HD Master Audio 2.0 Mono
  • Subtitles: English
  • Packaging: Individual Keep Case with Gothic Pulp Art
  • Comment: A worldwide Blu-ray premiere of a rare Italian gothic film. Features a new 2K scan and exclusive bonus materials.


📦 이 영화가 포함된 박스셋 전체 구경하기 

 🩸 [[Unboxing] 단자 마카브라 Vol. 1 - 이탈리안 고딕 컬렉션 종합 개봉기] 

 

[Unboxing] 단자 마카브라 Vol. 1 (Danza Macabra: Volume One) - 이탈리안 고딕 컬렉션 (Severin Films Blu-ray Box Set

💀 Overview: 욕망과 공포가 춤추는 이탈리아의 밤"이탈리아 고딕은 일탈의 전율에서 태어났다(Italian Gothic was born from the thrill of transgression)." 1960~70년대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황금기를 집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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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 Specs & Special Features (스펙, 화질 및 부가영상)

유실된 줄 알았던 필름을 복원하여 1.67:1 화면비의 1080p 영상으로 되살려냈습니다.

항목 (Item) 상세 정보 (Details) 비고 (Notes)
Title The Seventh Grave Disc 2
Resolution 1080p High Definition 1.67:1 Ratio
Audio Italian DTS-HD MA 2.0 Original Mono
Subtitles English SDH 🚫 한국어 자막 없음
Region Region A 국내 재생 가능

 

Special Features:

  • Audio Commentary: 영화 비평가 레이첼 니스벳(Rachael Nisbet)의 음성 해설.
  • Seven Graves And A Mystery: 영화 역사가 파비오 멜렐리(Fabio Melelli) 인터뷰.
  • Giallo Blood: 고딕 학자 레이첼 나이틀리(Rachel Knightley)의 비디오 에세이.

🖼️ Collector's View: Packaging Art (패키지 디자인)

 🏰 The Graveyard Abduction (케이스 아트워크)

일곱 번째 무덤 (The Seventh Grave, 1965) - Danza Macabra Vol. 1 (Disc 2) 케이스 전면

  • 설명: 음산한 달빛이 비치는 묘지와 고성을 배경으로, 검은 망토를 두른 사내에게 안겨 있는 붉은 드레스의 여인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고전 호러 소설의 표지처럼 자극적이면서도 낭만적인 펄프(Pulp) 스타일의 일러스트가 일품입니다. 하단의 붉은색 타이틀 로고가 강렬한 포인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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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ody Red Dress (디스크 프린팅)

일곱 번째 무덤 (The Seventh Grave, 1965) - Danza Macabra Vol. 1 (Disc 2) 내부 디스크

  • 설명: 디스크 프린팅은 전면 커버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디스크 전체를 꽉 채운 묘지의 풍경과 여인의 붉은 드레스 색감이 흑백 영화인 본편과는 대조적인 화려함을 선사합니다.

⭐ Final Verdict: A Rare Gothic Treat (총평)

'일곱 번째 무덤 (1965)'은 이탈리아 호러 팬들에게 발굴(Excavation)의 기쁨을 주는 타이틀입니다.

  • Historical Value: 존재조차 희미했던 영화를 고화질로, 그것도 풍성한 부가영상과 함께 소장할 수 있다는 것은 컬렉터에게 큰 축복입니다.
  • Atmospheric Horror: <The Cat and the Canary> 같은 고전 미스터리에 이탈리아 특유의 기괴함을 한 스푼 더한, 잊혀진 걸작을 감상해 보세요.

🎬 그래서, 이 영화... 도대체 얼마나 골 때리는 작품일까?

[기분 나쁘게 아름다운 것들 #2] 일곱 번째 무덤 (The Seventh Grave, 1965) - 똥맛 된장인가, 된장맛 똥인가? 아니, 의외로 먹을만하다? :: 4K 개봉기 아카이브

 

[기분 나쁘게 아름다운 것들 #2] 일곱 번째 무덤 (The Seventh Grave, 1965) - 똥맛 된장인가, 된장맛 똥인

안녕하세요, 얼마 되지 않은 방문자들 중에서 이상한 것들을 좋아하실 분들께. 또 이상한 거 들고 왔다고 말씀드립니다. 지난번 리뷰 기억나실까요? 그건 진짜 서사라고는 밥 말아 먹은, 감독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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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oxing]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 4K UHD 스틸북 한정판 (4K UHD SteelBook Limited Edition)

🟦 Overview: 5억 명의 친구, 그리고 하나의 배신"You don't get to 500 million friends without making a few enemies." 페이스북(Facebook)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성공과 고독을 다룬 데이빗 핀처(David Fincher)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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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개봉기 보기: [Unboxing] 엠 (M, 1931) - 크라이테리언 컬렉션 (The Criterion Collection Spine #30) :: 4K 개봉기 아카이브

 

[Unboxing] 엠 (M, 1931) - 크라이테리언 컬렉션 (The Criterion Collection Spine #30)

🎈 Overview: 살인자는 우리 가운데 있다"휘파람 소리가 들리면, 공포가 시작된다." 영화 역사상 최초의 연쇄 살인마 영화이자, 프리츠 랑(Fritz Lang) 감독의 첫 번째 유성 영화인 '엠 (M)' 크라이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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