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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 액션 영화 회고] 미션 임파서블 (1996) – 첫 시동을 건 IMF, 첩보전의 서막 본문
· 미션 임파서블 1편, 줄거리 요약 포함한 회고
· 브라이언 드 팔마의 절제된 연출 미학
· 젊은 톰 크루즈의 첫 에단 헌트, 감정 중심 연기
· 90년대 액션영화의 특징과 추억적 감성
그동안 내가 알 던 첩보영화로는 뭐 대표적인 것이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본 시리즈가 있을 것이고(단편적으로 제작되는 영화가 아닌 꾸준하게 시리즈 별로 제작되던 영화) 이 미션 임파서블이 있을 것이다. 본드 시리즈와 본 시리즈는 드문 드문 그동안 봐 왔지만 이상하게도 6편이나 시리즈로 제작된 이 미션 임파서블은 그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이 내 입장에서는 조금 의아했다. 꾸준하게 제작되고 제작된 시리즈 마다 흥행에서도 성공했던 영화인데... 그래서 이 참에 처음부터 보기로 마음먹고 시리즈 첫 작인 1996년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1996)>을 구입하였다.
영화는 CIA의 IMF 요원 에단 헌트가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한 뒤, 내부 배신자로 몰리며 독자적으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역시나 왜 그동안 꾸준하게 제작되고 있는 영화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당연하게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1996년이라면 지금으로 부터 20여년 전인데 세월이 흘러서 느껴지는 어색함이라곤 젊은 톰 크루즈를 보는 정도일 것이다.(풋풋함이 느껴진다. 사실 이 당시도 경력이 있는 배우임에도 말이다) 또 디지털이 아닌 필름 느낌의 화질들이 옛날의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마치 극장에서 스크린에 비춰진 영화를 보는 느낌 그대로 였다. 이 느낌이 난 좋았다.
무엇보다 톰 크루즈의 첫 ‘에단 헌트’ 연기는 지금의 과감한 액션 히어로 이미지보다 훨씬 조심스럽고, 첩보 요원다운 눈빛과 감정선 위주로 표현된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 첩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화에 비해 절제적인 액션을(손에 꼽을 정도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장 르노의 떼제베 장면 정도?) 보여주면서도 탁월한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어쩌면 이 영화의 감독의 역량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특히 브라이언 드 팔마 특유의 정적 긴장감과 화면 분할, 시점 전환 등이 인상적이었다. 많은 장면이 과장된 액션 없이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다른 영화처럼 주인공이 거의 불사신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난 능력자라는 것을 보여주거나, 무차별 총기난사, 마치 격투기 선수가 당장이라도 스파이로 전업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싸움 실력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으면 느껴지는 긴장감이라든가 몰입도가 앞서 언급한 뭐든지 남발 첩보 영화보다도 더 뛰어나다. 그게 이 영화가 6편의 시리즈가 제작되게 된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후속 시리즈를 아직 보지 못해 안 맞는 말일수도 있다.)
90년대 액션 영화 특유의 분위기,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적 장비, 실제 촬영 세트 중심의 연출 방식이 지금 보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다.
케이스가 깨져서 배송이 되어 화가 난 상태였지만 영화가 재미있으니까 '뭐, 아마존 배송도 그럴 수 있지'. 라는 관대함이 생기는 효과도 경험했다.
여담으로 사실 그동안 배송상태에서 크게 문제된 적이 한번도 없었던 터라(문제라면 킵케이스 경우 모서리가 살짝 찌그러진 상태 정도? 근데 이 정도는 뭐 바다 건너오는 거라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번 일은 의외였다. 그 이후 주문한 제품들은 또 정상적으로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배송상태에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진짜 요즘 느끼는게 배송이 옛날보다 엄청나게 빨라졌다는 것이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기본 15일 정도 소요되곤 했는데 지금은 10일 ~15일 사이다. 이러니 아마존을 이용 안 할 수가 없다. 국내 판매점은 타이틀들이 너무 비싸다.ㅠㅠ
“과장된 액션이 아닌, 서스펜스로 승부한 90년대 첩보 스릴러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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