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영화 회고] 구니스 (The Goonies, 1985) – 어린 시절의 모험이 준 설렘

· 1980년대 어린이 어드벤처 영화의 정수를 보여준 고전
·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의 상상력 가득한 모험담
· 구니스 멤버들의 보물찾기 여정과 명장면 재조명
· 순수했던 시절의 감성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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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판 인디아나 존스! 어릴적 티비에서 방영해 주던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 한동안 "구니스"처럼 동네 아이들끼리 또래모임을 만들거나 따라했던 기억이 있다. 영화에서 처럼 보물을 찾고 싶은 욕망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모험 자체가 당시 모든 어린이들의 로망이었으니까. 4K 정발된 이 타이틀을 구입한 것도 순전히 그 당시(초등학교) 추억 때문이었다. 너무 재미있게 봤으니까 지금 보면 또 어떨까? 옛날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있었고 말이다.

 

근데 역시나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다라는 것을 새삼느꼈던 기회였다. 어렸을 적 그 재미를 다시 못 느끼겠다. 그당시에는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지금은 순진할 정도로 악당들이 어리석고 어리숙함에 유치함을 느꼈고, 마이키의 애꾸눈 윌리 보물에 대한 집착과 어린아이라서 당연한 행동과 생각들도 오글거렸으며 데이타의 조잡한 발명품에는 우습기까지 했다. 근데 초딩때는 전혀 그런걸 느끼지 못했다. 가슴이 쿵쾅 거릴 정도로 설레임과 놀라움이 한 가득이었으니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추억을 위해 남겨둘... 후에 내 아이를 위해 남겨둘 영화로 간직해야겠다. 딱히 뭐라고 평가하기에는 그런 조금은 미안한 그런 작품이다. 작년 2024년에 4K 스틸북으로 정발된 것을 구입했다.(현재는 품절 상태) 부가영상을 보니 코멘터리에 한글 자막을 지원해주는 걸 확인했는데 이 영화는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당시로서 알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즐겨야지

 

 

애꾸눈 윌리의 해적선에 도착하는 마지막 모험 장면은, 당시 어린이 관객들의 상상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명장면이었다. 이 모든 상상력의 원천은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기획력에서 시작되었고, 1980년대 어린이 어드벤처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작이기도 하다.

 

 

※ 본 감상은 직접 소장 중인 『구니스 (The Goonies, 1985)』 국내 정발 4K 블루레이(2024년 출시)로 관람한 결과입니다.
해당 물리매체의 패키지 디자인, 구성, 실물 이미지 및 발매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개봉기 글을 참고해주세요.

→ [국내 정발 4K 블루레이 개봉기] 구니스 – 마약보다 짜릿했던 보물찾기 어드벤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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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시절, 설레는 모험의 기억은 오래도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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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개봉기 아카이브는 수집가 디스크러버의 영화 감상과 물리매체 리뷰를 기록하는 블로그입니다.

 

※ 본문 요약: 1980년대 어린이들의 로망, 추억 속 모험을 다시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