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과 밴드, 만화감성이 뒤섞인 색다른 액션 로맨스
· 소년 만화 주인공 같은 너드, 사랑을 위해 싸우다
· 크리스 에반스의 충격적 코믹 연기 등장
· 장르 혼종의 끝판왕, 놓치면 후회할 유쾌한 도전

애니메이션부터 코믹북, 그리고 비디오게임의 효과를 총집합시킨 영화. 여기에 마블급 액션과는 또 다른, 인디 밴드 음악의 감성까지 더해진다. 사실 큰 기대 없이 시작했던 영화였는데, 감독 에드가 라이트의 센스에 깜짝 놀라고, 언제나 엄근진이던 크리스 에반스의 코믹 연기에 또 한 번 놀란다.
주인공 스콧 필그림은 너드감성의 어리숙한 청춘이다. 라모나 플라워스를 사랑하게 된 그는, 그녀의 전 연인 7명을 물리쳐야만 한다. 반대로, 라모나의 연애 전선을 되찾기 위한 '전 애인 연맹'은 스콧을 제거하려 들고, 그렇게 천하제일무도회가 펼쳐진다.
싸우고 깨지고, 레벨업하며 진정한 사랑을 배워가는 여정. 시종일관 유쾌한데, 동시에 연애의 성장 서사가 깔려 있어 가볍지만은 않다. 관객은 어느 순간 스콧의 감정에 이입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최종 보스를 쓰러뜨린 후 스콧이 흔들리는 장면에선 잠시 다른 결말도 기대하게 되지만, 결국 라모나를 택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정식 극장 개봉은 없었지만, 현재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는 아주 좋은 선택이다. 독특함과 재미를 한 번에 잡은 수작이다.
그나저나… 짧은 등장에도 미친 존재감을 남긴 크리스 에반스. 그가 연기한 '또라이 배우' 루카스 리 덕분에, 나는 한동안 캡틴 아메리카의 진지한 얼굴을 떠올릴 수 없었다. 진심으로 고마운 영화다.
“진짜 유쾌하고 신선한 청춘 판타지 액션.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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