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했던 영화지만, 결론적으로 기대를 저버린 실망작
· 1편 없이 봐도 전개가 읽히는 전형적인 괴물 영화 구조
· 방사능 피폭으로 탄생한 인간형 괴물들과의 사투
· 뻔한 이야기 속에서도 1편의 기원담이 궁금해진다

어떤 영화일까 상당히 궁금했던 작품이었다. 평점은 좋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옥석’이 아닐까 기대했고, 1편이 아닌 2편부터 시작해도 전개 이해에 걸림돌이 될까 걱정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모두 빗나갔다. 그나마 건진 건 새로운 괴물 설정을 하나 더 알게 된 정도였다.
이런 류의 영화는 줄거리가 뻔하다. 외부와 단절된 삶을 고집하다 근친으로 태어난 괴물, 비밀 실험의 산물, 혹은 외계 생명체의 침투 등… 결국 주인공들은 그 괴물들의 무자비한 공격 속에서 살아남으려 몸부림친다. 운이 좋으면 괴물들을 처단해 피해를 막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잡초처럼 후속편에서 재등장한다.
이 영화 속 주인공 무리는 신병 위주의 미군 부대다. 그들은 비공개 군사기지에 있는 과학자들에게 물자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지만, 현장에 도착하니 인적은 사라지고 정체불명의 존재가 하나둘씩 공격해온다. 1편을 보지 않았지만, 대충 그림은 그려진다. 미군의 핵실험 장소에서 방사능 피폭으로 태어난 괴물들이 우연히 혹은 의도적으로 그 지역을 찾은 사람들을 사냥하며 생존하는 설정이다.



괴물 영화의 기본 틀은 크게 다르지 않다. 탄생 과정, 서식지, 희생양 구성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개중에는 끝까지 살아남아 괴물을 없애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은 재탄생하는 결말이 많다. 그렇기에 뻔한 시나리오임에도 1편이 궁금해졌다. ‘괴물’의 기원이 내가 예상한 대로인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한편, 총기 관리가 엉망인 캐릭터들이 끝까지 살아남는 설정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본인은 군대를 제대한 지 오래되었지만 주인공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총기를 아무렇지 않게 내려놓는 장면은 특히 불편했다. 그 장면 하나로 영화의 설득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총평은 ★★★☆☆ 중 절반, 딱 5점.
“전형적인 괴물 영화의 클리셰 속에서도 1편에 대한 궁금증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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