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과 선 중심의 플래시백, 결혼과 갈등의 기원
· 캠프 속 갈등 폭발, 오해와 불신이 증폭되다
· 한국 문화 재현의 부자연스러움, 몰입을 방해하다
· 캐릭터 드라마의 힘과 제작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회차

에피소드 17 〈…In Translation〉은 진(Jin)과 선(Sun) 부부의 서사를 전면에 끌어올린다. 플래시백은 두 사람이 어떻게 결혼에 이르렀고, 왜 관계가 불신과 단절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제작 당시의 문화적 재현 한계다.
극 중 한국 가정집의 인테리어, 불상과 연못 같은 뜬금없는 소품, 동남아 풍 돗단배 같은 연출은 실제 한국과 거리가 멀다. 배우들의 한국어 발음 역시 어색해, 보는 내내 “도대체 저긴 어느 나라냐?”라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인물의 내면 드라마는 진지하게 다가오지만, 외적인 재현은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진이 오해 속에서 분노를 폭발시키며 공동체 갈등이 증폭된다. 언어 장벽은 단순한 대화 문제가 아니라, 신뢰 전체를 흔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선이 결국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순간, 부부 관계와 공동체 모두에 충격이 일어난다.
로스트 시즌1 17화 ‘…In Translation’ 다시보기 감상의 관점에서 보면, 이 회차는 인물의 갈등과 언어 장벽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다루면서도, 동시에 서구 제작진의 부정확한 한국 문화 재현이 드라마의 한계를 노출한 에피소드다. 플래시백이 인물을 풍부하게 하지만, 남발과 부정확한 재현은 피로와 이질감을 불러일으킨다.
“언어의 장벽보다 더 무서운 건, 서로를 향한 오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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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시즌1 시리즈 회차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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